<소원을 빌었어요>는 쓸쓸함에 지쳐 오래된 수호목에 소원을 빈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그래픽노블입니다.
풀컬러 그래픽노블 e-book(전자책)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, 한국 옛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배경에 민속신앙과 신화적 요소가 가미되었습니다. 독자가 직접 대사와 소리를 상상하며 읽을 수 있게 모든 장면은 대사와 효과음 텍스트가 없는 형식으로 제작되었습다.
강원도에서 상경한 부부의 막내딸로 태어나, 처음 아파트로 이사하던 날 여기는 우리 집이 아니라며 현관에서부터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.
저 나름대로 기억 속 예전 집에 애정을 품고 있었던 듯합니다. 그리고 아직도, 지나간 것들에 대한 몽상을 즐깁니다.